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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영상의학과

김수현

우리 한번 도전해볼까?

마라톤동호회가정식으로출범한것은불과 5년전일이다.

병원에서 일하는 직업 특성상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원들이 많고, 삼삼오오 모여 운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

럽게 함께 할 수 있는 종목을 생각하게 됐다.

그러던 중 제주도에는 크고 작은 다양한 마라톤 대회가

많이 개최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함께 뜻을 모아 참여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호기롭게 시작한 마라톤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종

목이었다. 마라톤 5km 코스는 기본 체력이 있다면 비교

적 무난하게 완주할 수 있지만 10km, 하프코스, 풀코스

로 갈수록 체계적인 훈련과 대비 없이는 쉽게 성공의 열

매를 맛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도의 지구력을 요하고 장거리를 달리는 동안 지속해서

유지해야 하는 페이스 배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나

자신과의 싸움이 마라톤 완주에 관건이 된다.

특히 대회 일정이 잡히면 그때부터 우리 동호회 선생님들

은 본격적인 준비 태세를 갖추기 시작한다.

퇴근 후 다 함께 도시 외곽도로를 달리면서 서로 호흡을

맞춰 보기도 하고, 나 혼자만의 완주가 아닌 모두의 완주

를 목표로 서로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오늘을 넘어 내일을 향해 달리는 사람들

제주국제평화마라톤대회, 감귤마라톤대회,

아름다운마라톤대회 등 해마다 제주도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우리 동호회 역시

이러한 행사에 매년 참가하고 있고 이제는

꾸준히 실력이 향상돼 완주와 함께 수상의

기쁨도 누리기 시작했다.

마라톤 동호회가 정식으로 출범하고 그동

안 꾸준히 달려온 우리는 ‘2016 춘천 마라

톤대회 42.195km 풀코스 완주’라는 쾌거

를 이뤘다. 하나씩 하나씩 코스를 완주해

나가고 얻는 성취감은 개인적으로도 보람

을 느끼지만, 업무의 연장선으로 이어져 일

의 능률이 높아짐을 느끼게 된다.

건강한 삶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

처음에 비해 지금은 비교적 함께 참여하는 선생님이 많이 늘었지만

우리는 여전히 더 많은 선생님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병원 내 ‘건강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의료진이 되자”라는 동호회의 목표에 따라 우리는 오늘도 함께 뛸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함께 해 왔고, 앞으로도 함께 할, 제주대학교병원 마라톤 동호회의 앞날을 응원해본다.

동아리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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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The best c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