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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P

365일 건강캘린더

여름철 질환

유행각결막염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

유행각결막염

식중독

무좀

무더운

여름 휴가철,

주의해야 할 질환 이야기

아데노바이러스는 유행각결막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로 여름철 수영장 등을 통

해 크게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감염이 토착화하여, 연중 발생

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 외 인후결막염, 급성 여포결막염 등이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발생하기도 한다.

유행각결막염은, 주 전파 경로인 눈 분비물이나 수건, 침구 등의 매개물에 있는 바이러스를

직접 접촉함으로써 전염된다. 감염 후 보통 4~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14일 정도 결

막염 증상을 겪게 되나, 경우에 따라 20일 정도까지 결막염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대개는 양안에 모두 발생하며 우선 한쪽 눈이 감염되면 2~7일 후에 다른 쪽 눈이 감염되

는데, 증상은 두 번째 눈이 보다 가벼운 경우가 많다. 주 증상은 눈 분비물 증가, 충혈, 이물

감, 눈부심, 눈꺼풀부종 등이며, 심한 감염 시에는 심한 결막부종, 가성막, 각막 상피하 침

윤, 홍채염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심한 감염의 경우에는 가성막의 제거와 스테로이드

안약 점안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현재까지 특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가 없으므로 유행각결막염에 걸리면 증상을 완화시키

거나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치료의 주목적이다. 대중 요법으로, 초기 2주 간

은 얼음물찜질로 부종이나 통증을 경감시키고, 색안경 등으로 햇빛을 차단하여 눈부심을

줄일 수 있다. 예방을 위해, 증상 발현 후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력이 강한 약 2주 간은 사

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접근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이 외 수건, 비누, 침구 등을 따로

써야 하며, 직접적인 신체 접촉도 피해야 한다. 무엇보다 손이 주된 전파 경로이므로, 손을

자주 씻어 질병의 전파를 막아야 하며, 바이러스가 손에 묻었을 것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안과

이선호

교수